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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BS뉴스)고령 노동자들에게 절실한데…“백신 접종 후 휴가는 남 얘기”

KBS뉴스)고령 노동자들에게 절실한데…“백신 접종 후 휴가는 남 얘기”

센터 2021-05-27 2193
센터 2021-05-27 2193

고령 노동자들에게 절실한데…“백신 접종 후 휴가는 남 얘기"

[앵커]

백신을 맞게 되면 고열과 몸살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정부는 휴가를 권고하고 일부 기업은 유급휴가를 주기도 하는데요,

하지만 이런 백신 휴가, 엄두도 내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.

특히 고령의 노동자들이 그렇습니다.

오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
[리포트]

아파트 경비원인 홍복근 씨는 올해 66살로 백신 접종 대상자입니다.

백신을 맞고는 싶지만 아직 예약은 못 했습니다.

백신을 맞고 혹시 아프더라도 쉴 수 없다는 게 걱정이기 때문입니다.

[홍복근/66살/경비노동자 : "경비가 24시간 교대를 하는데, 연차 휴가를 주면 그 연차휴가를 사용해서 쉴 수가 있는데…. 우리는 현장 여건상 연차휴가를 지금 못 주고 있으니까."]

백신 휴가는 먼저 말 꺼내기도 어렵습니다.

["잘리는 것 때문에도 눈치 보고 그렇잖아요. 계약이 뭐 3개월 됐다가 1년 또 했다가 이러면, 특히 우리처럼 나이를 자꾸 먹을수록 더 약해져요. 점점 더 약해지는 거야."]

이 차량으로 배달 일을 하는 75살 노동자는 백신 접종 때문에 하루 쉰다고 했더니, 2백만 원 남짓한 월급을 깎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.

[김 모 씨/75살/배달노동자 : "하루 쉬면 10만 6천 원을 공제하고 받아요. (접종을) 안 할 수는 없잖아요. 국가에서 하라는데. 이런 문제들이 사실 없는, 덜 가진 자들이 더 고통을 받는데..."]

1차 접종을 받은 고령 노동자 가운데는 몸이 좋지 않았지만 참고 일했다는 경우도 있습니다.

[김 모 씨/경비노동자 및 자원봉사자/67살 : "(접종 다음날) 정상적인 활동은 했지만, 몸이 조금 약간 으스스 하다고 할까. 몸이 축 처지는듯한 느낌이 이틀간 갔어요."]

정부는 백신휴가를 '권고'하고, 일부 대기업은 이상 반응이 없어도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.

적지 않은 고령 노동자들에겐 남의 얘기일 뿐입니다.

[안인숙/요양보호사/62살 : "'예방접종 하고 나면 쉬어야 된다'는 그런 말을 들어서 쉬면 되겠지만, 그런 부분도 없었고요. 3D업종, 노인, 60대 이후에 해야 할 분야 쪽에서는 그런 것들은 적용은 안 되는 것 같아요. 오히려 더."]

우리나라 60대 인구 열 명 중 여섯 명은 생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입니다.

백신 접종을 독려하려면 마음 놓고 백신 휴가를 쓸 수 있는 여건부터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.

KBS 뉴스 오대성입니다.

촬영기자·영상편집:최석규/그래픽:최민영/

고령 노동자들에게 절실한데…“백신 접종 후 휴가는 남 얘기"

www.youtube.com/watch?v=wBu_Zop6B54

[앵커]

백신을 맞게 되면 고열과 몸살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정부는 휴가를 권고하고 일부 기업은 유급휴가를 주기도 하는데요,

하지만 이런 백신 휴가, 엄두도 내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.

특히 고령의 노동자들이 그렇습니다.

오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
[리포트]

아파트 경비원인 홍복근 씨는 올해 66살로 백신 접종 대상자입니다.

백신을 맞고는 싶지만 아직 예약은 못 했습니다.

백신을 맞고 혹시 아프더라도 쉴 수 없다는 게 걱정이기 때문입니다.

[홍복근/66살/경비노동자 : "경비가 24시간 교대를 하는데, 연차 휴가를 주면 그 연차휴가를 사용해서 쉴 수가 있는데…. 우리는 현장 여건상 연차휴가를 지금 못 주고 있으니까."]

백신 휴가는 먼저 말 꺼내기도 어렵습니다.

["잘리는 것 때문에도 눈치 보고 그렇잖아요. 계약이 뭐 3개월 됐다가 1년 또 했다가 이러면, 특히 우리처럼 나이를 자꾸 먹을수록 더 약해져요. 점점 더 약해지는 거야."]

이 차량으로 배달 일을 하는 75살 노동자는 백신 접종 때문에 하루 쉰다고 했더니, 2백만 원 남짓한 월급을 깎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.

[김 모 씨/75살/배달노동자 : "하루 쉬면 10만 6천 원을 공제하고 받아요. (접종을) 안 할 수는 없잖아요. 국가에서 하라는데. 이런 문제들이 사실 없는, 덜 가진 자들이 더 고통을 받는데..."]

1차 접종을 받은 고령 노동자 가운데는 몸이 좋지 않았지만 참고 일했다는 경우도 있습니다.

[김 모 씨/경비노동자 및 자원봉사자/67살 : "(접종 다음날) 정상적인 활동은 했지만, 몸이 조금 약간 으스스 하다고 할까. 몸이 축 처지는듯한 느낌이 이틀간 갔어요."]

정부는 백신휴가를 '권고'하고, 일부 대기업은 이상 반응이 없어도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.

적지 않은 고령 노동자들에겐 남의 얘기일 뿐입니다.

[안인숙/요양보호사/62살 : "'예방접종 하고 나면 쉬어야 된다'는 그런 말을 들어서 쉬면 되겠지만, 그런 부분도 없었고요. 3D업종, 노인, 60대 이후에 해야 할 분야 쪽에서는 그런 것들은 적용은 안 되는 것 같아요. 오히려 더."]

우리나라 60대 인구 열 명 중 여섯 명은 생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입니다.

백신 접종을 독려하려면 마음 놓고 백신 휴가를 쓸 수 있는 여건부터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.

KBS 뉴스 오대성입니다.

촬영기자·영상편집:최석규/그래픽:최민영/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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